신동수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을 선반영하고 있는 글로벌 금리의 되돌림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됐지만 상호 비난 자제 등을 고려할 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로 국내 펀더멘탈 부진에 따른 대기 매수세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그는 "지난주 글로벌 시장 대비 강했던 국내 채권시장이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세도 부담"이라며 "단기적으로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금리의 되돌림(국고채 3년 1.90%내외)이 진행되기까지 매수에 유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금통위에선 한은 총재의 매파적 성향이 재확인됐고 추가 완화 기대도 약화됐다"면서 "인하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는 금리의 조정이 불가피해졌으며,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금리의 상방 압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4분기 GDP성장률(2.6%, 전기비연율)과 중국의 2월 마킷 제조업지수(49.9)의 개선,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