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는 다만 신규 TLTRO의 경우 만기가 짧고, 적용 최저금리 또한 높게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여삼 연구원은 "ECB는 지난 해보다 완화적인 방향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조금 더 이어갈 공산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이 같은 스탠스 변화가 유로존 채권의 추가적인 강세를 이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미 채권가격에 ECB의 완화적 스탠스에 대한 기대가 많이 반영돼 있을 뿐 아니라, 경기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한 대응이라는 인식이 위험선호를 개선시켜 금리는 하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따라서 "이전과 마찬가지로 우호적 환 헤지 여건을 바탕으로한 높은 캐리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유로존 채권이 매력적이겠으나,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트레이딩 관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