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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추가 상승 재료 부족..속도조절 국면 진입 - 신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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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추가 상승 재료 부족..속도조절 국면 진입 - 신금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올해 들어 유가가 꾸준히 상승한 가운데 추가 상승엔 한계가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가 연초대비 25% 오르면서 11월 중순 가격이 배럴당 56달러를 회복했으나 향후 공급 요인을 감안하면 더 오르기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한윤지 연구원은 22일 "올해 유가는 사우디 중심의 OPEC 감산, 베네수엘라 생산차질,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지만, 추가 상승재료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사우디가 계획대로 3월 생산량을 980만배럴/일까지 줄여 100% 넘는 이행률을 달성해도, 현재 비OPEC의 이행률은 10%에 그친다"면서 "비OPEC 동맹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러시아는 겨울철에 가파른 감산을 하지 않곘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비OPEC 감산 확인 전까지 유가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유가가 급락했던 작년 10~11월 세계 원유시장의 공급 초과 물량은 약 150만 배럴/일이었다.

한 연구원은 "사우디의 적극적 감산에 12~1월에는 공급 초과 물량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초과 공급 상태"라며 "OPEC 감산과 베네수엘라 생산 차질(월간 약 3만배럴/일씩 생산량 감소 중) 등이 수요 둔화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수요의 20%를 차지하는 미국의 원유 정제 가동률도 85%대까지 떨어졌으며 계절적 수요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과거 5년 밴드 하단 수준"이르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감산 이행이 확인되고, 미국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유입되는 3월 말~4월 초가 돼야만 초과 공급 물량이 추가로 해소될 수 있다"면서 "게대가 미국 셰일 원유의 완만한 생산 증가세는 계속된다. 유가 상승세는 속도 조절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WTI 가격은 평균 55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한편 서부텍사스산(WTI) 원유는 7일만에 하락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늘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20센트(0.4%) 내린 56.96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5주 연속 증가했다. 전주대비 367만배럴 늘며 예상치(+260만배럴)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산유량도 일평균 1200만배럴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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