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마감] 미중 무역협상 진전 경계감 속에 약세 전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21 16:52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4틱 하락한 109.20, 10년 선물(KXFA020) 24틱 떨어진 126.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선을 874계약, 10선을 5258계약 순매도하면서 약세 분위기를 견인했다.

장중 미중간 무역협상 관련한 MOU 초안이 작성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가격 낙폭이 커졌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일부 외국 언론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MOU가 작성중이라는 보도를 하는 등 미중 협상 타결 분위기가 무르 익으면서 채권가격이 빠졌다"고 말했다.

미국 FOMC 의사록은 일각의 기대보다는 매파적인 인상을 풍기기도 했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장 초반 강보합 분위기를 나타내다가 미중 갈등 해소 가능성이 고조되자 채권금리는 위로 향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대비 0.9bp 오른 1.811%, 국고10년물 금리는 1.6bp 오른 2.009%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후반부에 다시 되밀렸다. 코스피지수는 1.10p(0.05%) 하락한 2228.66, 코스닥지수는 3.36p(0.45%) 떨어진 747.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033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71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1.7원 오른 1125.2원을 기록했다.

■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가격 약세 반전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09.25, 10년 선물은 1틱 상승한 127.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연준 의사록이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었지만, 미국 금리 상승은 한계가 있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63bp 오른 2.6438%를 기록했다.

연준 의사록이 예상대로 '인내심'을 강조하긴 했으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웠다. 이러자 의사록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매파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들도 나왔다.

의사록을 보면 일부 위원이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때만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올해 미 경제가 기대에 부응한다면 추가 인상은 타당하다는 의견도 엿보였다.

다만 위원들은 대부분 보유자산 축소 중단에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위원 대다수는 만기가 돌아오는 MBS를 국채에 재투자하는 데에 동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이 초반 선물 매수로 나오면서 가격이 다소 오르는 듯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다소 밀리면서 채권에 다소 힘을 실어줬다.

오전 중엔 외국인의 10선 매수 등으로 제한적인 강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코스피도 추가 상승보다는 약간 다소 밀린 채 숨을 고르는 양상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부 외국언론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MOU 초안이 작성 중이라는 보도를 하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가 강해졌다.

해외 언론은 미중 양국 협상단이 '강제 기술이전과 사이버 절도, 지적재산권, 서비스, 통화, 농업, 비관세 무 역장벽' 등의 분야를 포함해 구조적 현안에 대한 MOU를 작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점심시간에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로 돌고 채권가격은 낙폭을 키웠다.

일부에선 미중 관계가 급하게 개선되면 채권 매도가 보다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반면 반대 쪽에선 여전히 미중 무역협상은 갈 길이 멀어 일부의 보도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FOMC 의사록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남겨 두긴 했지만, 향후 글로벌 경기 흐름을 지켜봐야 하는 문제"라며 "당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한 얘기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