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국제금융센터는 21일 "지난주 발표됐던 주요국 경제지표 중 일부 지표들이 예상치를 크게 이탈했으나 추세 변화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강하다"고 소개했다.
국금센터는 미국 소매판매와 중국 수출지표가 예상을 크게 벗어났지만, 추세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다수 IB들의 평가라고 밝혔다.
1월 중국 수출지표는 전월 (예상 +2.0%, 실제 -4.4%, yoy)에 이어 약세가 예상됐으나 , 시장 예측과 달리 큰 폭의 강세(예상 -3.3%, 실제 +9.1%)를 나타낸 바 있다.
국금센터는 "미국 소매판매나 중국 수출지표들이 최근의 흐름과 대비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여타 지표들을 고려할 때 경제지표 상 추세의 변화로 보기엔 근거가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미국에서도 이런 시각이 많다고 소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소매판매 부진과 관련, "이른 추수감사절, 12월 주식시장 급락, 정부폐쇄 시작 등을 고려하더라도 12월 수치 중 1%포인트 가량은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며 "실질 가처분 소득 증가세, 양호한 가계 자산-부채 상황, 저축률 증가 등을 고려하면 향후 소매판매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여러 외국계 금융사들은 "1월 중국 수출 호조가 시장에 안도감을 형성했으나 아시아 신흥국들의 1월 PMI 및 수출 부진과 일치하지 않는 결과"라고 밝혔다.
1월 수출 지표는 2월초 설날 연휴 시기에 앞서 1월 내에 기존 주문을 이행하려는 경향이 컸던 측면이 작용한 것이란 평가 등이 엿보였다.
국금센터는 "금번 경제지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성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으며, 투자 지표 또한 정체에서 나아지지 못하는 못하는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하방리스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