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는 서동주 작가의 '천 개의 수평선'이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천 개의 수평선'은 종이책을 넘기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발생하는 소리와 이미지 등을 부분적으로 촬영하여 수평선의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전통매체인 종이책을 통한 사유, 행위 그리고 소통의 지평을 모션그래픽 및 고해상도 디지털 촬영 기술로 표현했다.

‘제 3회 VH어워드’ 시상식에서 그랑프리 수상자인 서동주 작가가 '천 개의 수평선(A Thousand Horizons)'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이미지 확대보기또한 서동주 작가를 포함해 조영각, 최찬숙 작가 등 최종 후보 3인의 작품은 오는 3월부터 약 1년간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도 출품작이 전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은 선정 작가 3인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사전에 각각 지원했으며,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 미술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의 멘토링 교육을 3주간 제공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VH 어워드와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홀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