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는 "중국 주식시장에 단기적인 기회가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이 유효하고 국내 채권 수익률 곡선은 중장기적으로 스티프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가 많이 변한 가운데 유동성의 힘으로 위험자산이 더 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DB금투의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통화 시스템 하에서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졌다"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더 이상 긴축적이지 않은 것이 바로 그것이며 이는 더더욱 확고한 모습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미국의 펀더멘털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모멘텀상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를 잔뜩 들고 있는 펀드매니저에 빙의돼 냉철하게 자산배분을 상상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지금은 미국의 모멘텀이 약해지는 반면 중국과 신흥국의 통화 및 재정완화 정책이 힘을 받고 있는 국면"이라며 "신흥국의 통화정책이 속속 완화적으로 전환되는 와중에 중국은 3월 양회를 통해서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한국 정부도 검증 받지 못한 실험적 정책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高재정승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연준은 3월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서, 美재무부는 보유 현금을 지출하면서, 미중 간의 무역협상은 진전을 보이면서 신흥국의 부양책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바야흐로 2016년 초와 같은 전환점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