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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입찰 부진, 리스크 온 무드에 국고3년 금리 1.80% 넘어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2-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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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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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미국채 금리 반등, 아시아장의 위험 선호 무드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8틱 하락한 109.25, 10년 선물(KXFA020)은 37틱 떨어진 127.0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1783계약 순매도하고 10선을 487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10년 입찰이 별로였다. 여기에 시장이 엷은 가운데 힘이 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에 기대감 등으로 아시아 장 주가가 오르는 등 위험선호가 이어지면서 채권금리도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금리는 민평대비 2.4bp 오른 1.804%를 기록하면서 다시 1.8% 위로 올라왔다. 국고10년물은 3.2bp 상승한 1.997%, 국고30년은 2.5bp 오른 2.015%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4.80p(0.67%) 오른 2210.89, 코스닥은 6.67p(0.90%) 상승한 745.3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56억원, 코스닥시장에서 3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7일만에 매수 우위로 돈 것이다.

달러/원은 2.9원(0.26%) 하락한 1125.80원을 기록했다.
■ 10년 입찰 부진, 리스크 온 무드에 가격 낙폭 확대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09.31, 10년 선물은 13틱 떨어진 127.2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약간 반등한 가운데 뉴욕 주가가 크게 상승해 위험선호 무드가 얼마나 이어질지 등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8bp 오른 2.6653%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 하락, 산업생산 부진 등이 금리 상승폭을 제한했다.
특히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둔화하는 경기와 잠잠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다우지수가 1.74% 급등한 2만5883.25로 오르는 등 주가지수 상승세가 이어졌다.

국내시장은 초반 미중 협상에 대한 경계감, 리스크 온 분위기 등에 경계감을 나타내면서 제한적인 약세 무드를 이어갔다. 박스권 인식이 견고해 보이는 가운데 국고10년 입찰 등을 대비했다.

이런 가운데 오전장에 아시아 주식이 급등하면서 채권가격은 조금 더 밀리기 시작했다. 국고10년 입찰도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국고10년 입찰에선 5.107조원(276.1%)이 응찰해 1.85조원이 1.98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90.9%였다.

입찰 부진과 함께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오름폭을 확대하자 채권은 좀더 밀렸다. 지난 1월 지속적인 매수 행진 후 최근 코스피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으로 매도한 외국인도 매수로 전환했다.

여기에 외국인은 이날 3년 선물 매도에 무게를 두면서 가격 반등을 제어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국내가 상대적으로 덜해 보이긴 했지만, 아시아 주가가 오르면서 장이 생각보다 더 밀렸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감 등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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