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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점 신설 '물류영토 개척'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08 17:28

현대글로비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점 신설 '물류영토 개척'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 극동 교두보를 확보하며 현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신설했다고 8일 알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에 이은 러시아 3번째 거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동쪽 끝 출발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TSR을 활용하는 기존 화물의 운송 안정성을 높이고, 극동 지역 영업을 강화해 새로운 화주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8월 블라디보스토크와 러시아 서쪽 끝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정기 블록트레인(급행 화물열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안정적인 TSR 운영을 위해 통관관리와 발차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국내에서 해상운송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항으로 들어온 화물의 통관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열차로 화물을 옮기는 환적 과정과 출발 일정을 관리하는 등 TSR 이용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현대차 공장(HMMR)에 공급하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을 시작으로 TSR 추가 물량 수주를 위한 영업을 지속해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가전, 자동차 부품, 난방 장치와 같은 제품은 물론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에 이르는 폭넓은 종류의 화물을 TSR을 통해 운송하고 있다.

운송 루트도 다변화하고 있다. 러시아 서부 대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넘어 예카테린부르크, 이제프스크, 카멘스크우랄스키 등 내륙의 다양한 지역으로 TSR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향후에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로까지 경로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사업 확장 속도에 따라 추가 인원을 보충할 계획"이라며 "기존 물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화물과 운송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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