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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서민금융 사각지대 없도록 진흥원 홍보 주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2-03 08:38

8개 센터 직업 방문 상담 통해 홍보 필요성 절감
임직원 서민금융 전문성·효율성 강화할 것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현장에서 직접 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대부분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말을 했습니다. ‘몰라서’ 고금리 금융상품을 쓰게 됐다는 뜻입니다.”

이계문닫기이계문기사 모아보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현장에서 발견한 서민금융 사각지대의 모습이다. 아직 해소되지 못한 ‘서민금융 사각지대’가 곳곳에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10월 제2대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한 그는 “병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제때 치료를 받아야 낫듯이 서민들도 재무적 어려움이 있을 때 빨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1990년행정고시 합격(34회)- 1991년경제기획원 예산실 사무관- 2001년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서기관- 2006년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장- 2011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 2013년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2016년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2017년기획재정부 대변인- 2018년서민금융진흥원 원장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1990년행정고시 합격(34회)- 1991년경제기획원 예산실 사무관- 2001년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서기관- 2006년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서비스경제과장- 2011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 2013년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2016년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2017년기획재정부 대변인- 2018년서민금융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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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중심 진흥원으로 발돋움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의 원활한 금융생활 지원을 위해 설립된 서민금융정책기관으로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과 한국자산관리공사, 생명보험회사, 손해보험회사 등의 금융권 출자를 통해 설립됐다.

2016년 3월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대안)’ 부칙 3조에 따라 설립준비위원회가 꾸려졌으며 2016년 9월 공식 출범했다. 채무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햇살론, 바꿔드림론, 미소금융, 안전망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이계문 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서민금융진흥원을 ‘수요자’ 중심에서 바라보고자 노력했다. 서민, 취약계층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발전방향, 개선할 점은 수요자 중심에서 바라보면 답이 보인다”며 “현장에서 서민, 취약계층의 시선에서 어떤 점이 필요한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에 따라 이 원장은 취임 당일 취임식도 생략하고 관악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접 상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경기 안산, 전북 군산, 인천 계양 등 8곳의 현장을 방문해 상담까지 함께했다.

이계문 원장의 현장방문은 센터 발전에도 기여했다. ARS 연결방식 개선이 그 예다. 기존 ARS 연결방식은 고객이 실제 상담까지 받기 위한 대기시간이 길었으나 현재는 상담사가 직접 연결된다.

그는 “고객의 편의성과 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1397 서민금융콜센터 상담체계를 개편했다”면서 “ARS 연결방식에서 상담사 직접 연결방식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계문 원장의 ‘현장 경영’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현장에 방문하며 더 많은 취약계층, 소외계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가는 서민금융 상담’을 실시한 결과, 취임 달인 10월을 포함한 4분기 실적은 956억원으로 3분기(7~9월) 716억원 대비 33.4% 증가했다. 2018년 맞춤대출서비스 실적은 2870억원으로 2017년(2470억원) 대비 16.2% 증가했다.

진흥원 홍보 강화…서민금융 사각지대 해소

이계문 원장은 취임식을 통해 서민금융진흥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서민들의 삶을 바꾸는 서민금융 △언제나 서민들과 함께하는 서민금융 △전문성을 갖춘 서민금융을 제시했다.

그는 서민금융이 서민과 함께하기 위해선 서민금융진흥원을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현장에서는 서민, 취약계층이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서민금융진흥원을 몰라 고금리 채무를 겪는 경우가 여전히 많았다.

이계문 원장은 “정책 서민금융지원대상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의 저신용·저소득 취약계층을 서민이라고 볼 수 있으며, 약 1,500만명이 이에 해당한다”면서 “이 중 작년 한해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받은 207만명은 서민금융의 직원 지원 대상이며, 여기에 대출 거절자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서민금융지원제도를 몰라 고금리 이자에 얽매이는 서민이 없도록 상담 기능과 홍보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119를 떠올리듯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을 처했을 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서민금융콜센터를 떠올리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콜센터 번호인 1397은 전화번호 키패드 구석에 있는 번호로 서민금융을 구석구석까지 다 알도록 한다는 의미”라며 “상담사들이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종합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동상담소 등을 통해 찾아가는 종합상담 및 홍보를 활성화하고, 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 웹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사례 위주의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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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이 피부로 개선 느끼도록…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 진행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이한 서민금융진흥원은 ‘정책 서민금융 기관’이라는 위상에 맞게 서민금융 상품 공급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11월까지 서민금융진흥원에서 65만 6,000만명에게 7조 2,000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새희망홀씨, 사업자 햇살론을 제외한 서민금융진흥원 취급상품인 미소금융, 근로자 햇살론, 바꿔드림론 공급액이다.

상품 공급뿐 아니라 서민들의 자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지원했다. 8,000명에게 컨설팅을 시행한 것은 물론 11만 5,000명 금융교육, 3만명 취업연계 등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도 도왔다. 또 2018년 동안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4개를 추가로 설치, 46개 서민금융 상담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정부가 서민금융 지원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힘에 따라 서민자금 공급체계 개편, 신용회복 지원제도 개선, 서민금융전달체계 개편, 안정적 재원확보방안 마련 등 4개 부문, 20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과제별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민금융PB’ 구축도 서민금융지원체계 개편 일환이다. ‘서민금융PB’는 서민, 취약계층이 사전에 금융교육을 받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받고 신용상담, 컨설팅 등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금융 지식이 없어서, 제도를 몰라서 도움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채무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충분히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 원장은 “사전 금융교육을 강화해 서민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이르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주기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 등을 통해 사후관리도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 금융교육은 지자체, 시민단체과 협력하고 대학교 교양과목 금융강좌 개설,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과목 인정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의 서민, 취약계층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지원을 받는 만큼, 상담의 질 높이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계문 원장은 “서민금융진문기관이 되려면 진흥원 상품뿐 아니라 서민, 취약계층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수준까지 되어야 한다”며 “타 기관 제도까지 연계 지원하는 등 고객이 질 높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2019년 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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