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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참여 "경SUV로 국내 경차 시장 재진출"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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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1-31 14:16 최종수정 : 2019-01-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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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자동차가 '광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설법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31일 광주시가 제시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지속 창출을 위한 완성차 사업 투자 협약’ 최종안에 합의하고 광주시와 1차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신설법인은 자본금 약 28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설립된다. 광주시가 59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되고, 향후 광주시가 투자자 유치 등을 통해 1690억원(지분 60%)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530억원(지분 19%)을 투자한다.

전체 근로자 평균 초임 연봉은 3500만원 수준(주 44시간 근무 기준)이다. 정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광주시의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교육·의료·문화 전반의 지원 프로그램을 합하면 실질 소득은 크게 향상된다.

현대차가 사업에 참여하는 이유는 값싼 임금을 활용해 국내 경차 시장에 재진출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지난 2002년 '아토스' 단종 이후 국내 경차시장에 손을 땐 상태였다. 현대차는 "경차는 가격 대비 국내 생산 비용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00년대 초반 회사의 국내 점유율은 50%에 육박했지만 현재는 40% 아래로 떨어진 상태"라면서 "점유율 회복을 위해 경차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영업 현장의 요구가 있어왔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에서는 경차급 SUV를 신규 개발해 생산한다. 현대차는 신설법인의 생산공장에 생산을 위탁하고 완성차를 공급받는다.

신설법인의 완성차 위탁생산공장은 빛그린산단내 약 62만8099㎡ 부지에 10만대 규모로 건설된다. 광주시의 계획대로 신규 투자자 유치가 진행된다면 2021년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다.

한편 현대차와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5년 임단협 유예' 조항은 현대차의 요구대로 최종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조항을 넣어 절충안을 마련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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