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오 DGB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내정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사진=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2018년 각종 비리로 3개 지방지주 중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회장이 외부에서 새로 선임됐다. JB금융지주는 김한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연말 회추위를 통해 김기홍닫기

지난 5월 취임한 김태오닫기


취임 이후 김 회장은 은행 이사회와 은행장 선임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최근 전격적으로 은행장 자격요건 등에 합의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DGB금융 수익성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취임한 김지완닫기

김기홍 JB금융 회장 내정자는 JB금융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내정자는 기존에 지속된 수도권 확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광주은행, 전북은행 거점인 광주, 전북 기반도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용병닫기

조 회장은 올해 오렌지라이프 대형 M&A를 완료하면 외형, 비은행 강화에 속도를 냈다. 내년 금융당국 인수 승인을 받으면 윤종규닫기

조 회장은 신한은행장에 위성호 행장 연임이 아닌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새로 내정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순이익 측면에서 KB국민은행에 1등 은행 자리를 내준 상태다. 진옥동 내정자는 내년 1등은행 탈환을 위한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KB금융, 신한금융은 여성 임원도 배출해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정림 부행장을 KB증권 사장으로 내정했다.
조용병 회장은 왕미화, 그룹 WM사업부문장,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보 2명의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두 사람은 올해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 프로그램 수료자다.
지방 금융지주까지 수도권 영업망 확장, 비은행 강화를 진행하면서 금융지주 간 경쟁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년 경기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금융권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강화 기조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