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제18대 상호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에 관한 공고를 누리집에 게시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일정을 시작했다. 회장직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예비 후보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회장후보추천의뢰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저축은행중앙회의 경영계획서 각 한 부를 준비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면접 일정은 개별 통지되고, 회추위가 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적격으로 판명한 사람에 대해 회장후보추천서를 다음달 16일 발급한다. 서류 제출 완료 후 심사 기한을 5일 가량 소요하는 것이다. 이후 21일 중앙회 회원사 총회에서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유효 회원사 수의 과반 출석에 출석 회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당선이 결정된다.
현재 회장 후보에는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과 신동규, 박병원,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 등 전직 관료 출신과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대표 출신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예금 대비 대출 비율 규제 등 내년에도 어려움이 산적한 저축은행을 대변해 금융 당국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차기 회장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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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