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상호금융조합에 잠자고 있는 미지급금(배당금, 출자금)은 1240억원에 달한다.
그간 금감원은 미지급금을 줄이기 위해 환급 절차를 줄이고 환급 캠페인을 벌였지만 미지급금이 1240억원에 달해, 다음 달 4일부터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금을 금감원 금융 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탈퇴 조합원을 포함해 상호금융 조합원은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과 출자금 관련 정보를 '내 계좌 한눈에'에서 조회할 수 있다.
'내 계좌 한눈에'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배당기준일 현재 배당금 잔액, 조합 탈퇴일 현재 출자금 잔액, 계좌 개설일과 해지일, 조합 지점명 및 전화번호 등이다. 미지급금을 확인한 고객은 거주지 인근 조합을 방문해 환급 관련 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미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다음 달 4일부터 31일까지 상호금융조합 중앙회, 상호금융조합, 금융결제원과 함께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