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와 김범석 쿠팡 대표가 이번 20억달러 투자 결정 이후 도쿄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쿠팡
이번 투자는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10억달러 투자 뒤 이뤄진 추가 투자다. 추가 투자 유치로 쿠팡은 투자금 규모 기준 국내 인터넷 기업 중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세계 5위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쿠팡은 올해 매출이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쿠팡은 1억2000만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그중 400만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9월 로켓배송의 누적 배송량이 10억개를 넘어섰다"며 "쿠팡에서 1년에 50회 이상 구매하는 고객은 수백만 명에 이르고 한국인 두 명 중 한 명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2015년 5500명 수준이었던 직간접 고용 인원은 올해 2만40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연면적이 축구장 151개 넓이라면서 2019년까지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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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