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베이징·모스크바에서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와 협업을 통해 '미래 인류-우리가 공유하는 행성'을 주제로 한 예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개막식은 오는 9일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디렉터인 마틴 혼직이 참여해 작가들과 함께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상현실, 인공지능, 로보틱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대표 기술들이 접목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전시 작품 중 하나인 메모 아크텐 작가의 '러닝 투 씨:헬로 월드!'는 미래 모빌리티에서 널리 사용될 비전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학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미래 인류가 가지게 될 새로운 시각에 대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현대자동차의 스페이스 이노베이션 담당 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는 “현대자동차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각종 첨단 기술 속에서 인류의 의미와 진정한 인류애의 중요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자동차를 넘어 인간 중심의 가치를 전달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 개막식은 8일(현지시간) 진행됐으며 모스크바에서는 2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