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보험업계는 신한금융지주가 IFRS17에 대비해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영업력이 뛰어난 오렌지라이프와 자사 생명보험사인 신한생명의 합병을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었다. 실제로 신한금융지주의 한 고위 관계자 역시 “IFRS17에 맞춰 신한생명에도 추가적인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데, 오렌지라이프까지 따로 운영하는 것은 이중으로 비용이 들게 되므로 비효율적인 일”이라며, “업무 시너지나 비용 절감을 위해서라도 합병을 서두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두 회사는 각각 외국계 보험사, 은행계 보험사로 조직문화나 인센티브 구조 등이 판이하게 달라 화학적 결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었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인수 후 혼란 수습을 위해 한동안 합병 없이 ‘투 트랙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던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변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오는 2021년 도입 예정인 IFRS17이었다. 회계기준 변화라는 결정적 시기에 투 트랙 전략을 고수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IFRS17이 도입되면 삼성 등의 대형 보험사도 타격이 없지 않을 텐데, 중형사에 속하는 두 회사가 그러한 리스크에 따로따로 대응하는 것은 다소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렌지라이프 CF 화면 캡처
만약 IFRS17의 도입이 연기되어 1년 뒤인 2022년으로 미뤄진다면, 신한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충분한 ‘시간벌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년의 시간 동안 조직재편 등의 필수 작업들을 마쳐 두 회사의 화학적 결합이 가능하도록 한 뒤 안정적인 합병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렌지라이프는 ING생명에서 이름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아 브랜드 홍보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9월 간판을 바꾼 오렌지라이프는 각종 TV광고와 옥외광고 등을 적극적으로 론칭하며 소비자들에게 새 이름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회사에 특별한 경영상의 문제도 없고, 영업력도 건재한 만큼 쫓기듯이 합병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에 IASB 이사회를 통해 IFRS17 도입이 연기된다면 두 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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