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CCSI는 전월 대비 0.7p 하락해 99.5로 집계됐다. 지난 7월 4.5p, 8월 1.8p 떨어지며 17개월 만에 100선 밑을 하회한 CCSI는 지난달 다시 2.5p 상승해 101.7을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등 세계 경제의 양호한 성장세, 남북경협 기대 등의 영향으로 경기관련지수가 상승했으나 유가 등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계수입 및 생활형편전망 지수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1)는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91)는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1)는 전월에 비해 2p 하락했으나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인 현재경기판단CSI(67)는 전월 대비 3p 상승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77)는 전월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79)와 금리수준전망CSI(135)는 전월보다 각각 1p, 9p 상승했다.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취업기회전망CSI는 5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3)는 전월 대비 1p 하락헀다.
현재가계부채CSI(102)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가계부채전망CSI(100)는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6)는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4)는 전월에 비해 14p 하락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21)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반영하는 물가 인식은 2.6%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58.4%), 공공요금(35.1%), 농축수산물(32.8%) 순이었다.
전월보다 석유류제품(+15.6%p), 공공요금(+5.0%p)은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농축수산물(-7.4%p), 공업제품(-1.8%p), 집세(-7.1%p), 개인서비스(-1.0%p)는 비중이 감소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