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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조 BGF 회장 ‘상생경영’ 눈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10-08 00:00

‘초기 창업자 지원·차세대 POS 시스템’ 구축
2일부터 장애우 편의점 직업 체험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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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사진: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사진)의 ‘상생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회장은 편의점 CU를 통해 창업 초기자 지원, 가맹점주 복지몰 CU Mall 흥행, 시니어·장애인 취업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 가맹점주 지원 제도

홍 회장의 상생경영 핵심은 ‘가맹점주’다. 가맹점주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소기의 성과도 달성하고 있다.

우선 편의점 창업자의 빠른 안정화를 위한 ‘초기안정화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매달 점포 수익금이 ‘최대 470만원+월 임차료’에 못 미칠 경우 차액을 보전해 가맹점이 창업 초기 빠른 시간에 안정화를 돕는 ‘초기안정화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매출 향상에 큰 영향을 주는 간편식, 유제품 등의 상품 구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월 최대 30만원의 폐기지원금도 지원한다.

또 오픈한 점포가 매출 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팀을 통해 가맹점 수익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런 노력에도 매출 부진이 계속될 경우 가맹본부가 투자한 인테리어 잔존가를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함께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퇴로도 확대했다.

‘차세대 POS시스템 구축’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가맹점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발주 시스템, 모바일 점포관리 APP 등의 정교화 작업과 함께 5년간 총 6000억을 투자했다. 이 시스템은 중앙물류센터(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와 loT, O2O, 보안 기능 등을 대폭 강화했다.

이런 노력으로 CU의 점포 생존율과 재계약율은 일반 도소매업종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의 ‘2016년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도소매업의 창업 후 5년간 생존율은 24.2%에 불과하지만 CU(씨유)의 지난해 생존율은 70%가 넘으며 올해 재계약율 역시 90%가 넘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가맹본부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타업종 대비 높은 생존율, 1인 가구·근거리 소비 패턴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환경 조성 등 편의점 사업이 가진 매력은 충분하다”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가맹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가맹점 상생?복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 중인 폐쇄형 쇼핑몰 ‘CU Mall’ 연간 방문자 수 또한 12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 수는 40만명에 달한다. CU Mall은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상품 할인 등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다.

CU Mall의 연간 방문자 수는 지난 2015년 25.0%, 2016년 39.3%, 2017년 40.2%로 꾸준히 증가했다. 구매 건수도 연평균 20% 가량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말 현재 전체 CU가맹점주의 약 95% 수준인 1만여명이 가입했다. CU는 10년 이상 장기 운영점에는 연차별로 50~400만 포인트까지 별도로 지급하는 등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가맹점의 경쟁력 강화과 수익성 향상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상생?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본부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여 가맹점의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BGF리테일은 지난달 20일 부산 벡스토에서 열린 ‘2018 60+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 참석했다. 사진 = CU

▲ BGF리테일은 지난달 20일 부산 벡스토에서 열린 ‘2018 60+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 참석했다. 사진 = CU



◇ 취약계층 시니어·장애우 취업 지원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도 홍 회장이 펼치고 있는 상생경영이다. CU는 지난달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18 60+ 시니어 일자리 한마당’에 참가해 시니어 구직자들을 위한 편의점 일자리 체험의 장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여, 부스에 POS(결제단말기), 상품 진열대 등 모의점포를 구성했다. 본사의 스태프 교육 전문가들을 파견해 시니어 구직자들의 원활한 체험을 지원했다.

김상일 BGF리테일 점포교육팀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께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실제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해 문턱을 낮추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BGF리테일은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적극 확대하여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가맹점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발맞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발달장애인의 편의점 직업 체험 및 교육 또한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전남 함평에 개관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 및 특수교육지원센터(이하 전남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 내에 직업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번에 문을 연 전남 발달장애인직업체험관은 1414㎡(약 430평) 규모로 편의점, 카페, 식당,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직업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총 13개 직업 체험관과 훈련장이 갖춰져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CU의 편의점 직업 체험관은 지난해 인천, 광주에 이어 올해 전남까지 총 3개소다. CU(씨유)는 이를 통해 편의점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직업 훈련 및 양성 프로그램을 연중 지원한다.

발달장애인 학생들은 CU 직업 체험관을 통해 상품 검수 및 진열, 점포 정비 등의 업무를 직접 체험하고 편의점 근무자로서의 취업 훈련을 받게 된다. 전남 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 약 3000명과 그 외 학부모, 교사 등이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최민건 BGF 커뮤니케이션실 사회공헌담당은 “CU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편의점 운영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대의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한 새로운 공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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