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트루락
일본의 타카난시 유업은 실험 여성에게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균주를 투여한 4주 후 피부 각질층의 수분량이 유의미하게 높아진 것을 확인하였다. 수분 증발량 또한 유의미하게 억제된 것을 확인하며 락노바실러스 람노서스균 섭취 시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또한 피부 상태 개선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진 균주다. 피부 보습은 물론, 이에 따른 주름 개선 및 피부 탄력 증진, 또한 피부톤을 밝게 하는 미백 효과가 있음이 발견되어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피부 유산균으로서 주목 받고 있다.
균주 자체의 효능뿐 아니라, 장과 피부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다. 밀가루, 튀긴 음식, 초콜렛 등 몸에 좋지 않은 정크 푸드를 먹었을 때 얼굴에 여드름이 쉽게 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장에 유해 세균이 많아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독소를 해독할 수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이 같은 경우 역시 유산균을 증식시킬 수 있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즘처럼 갑작스러운 온도와 습도 변화가 일어나는 환절기는 피부 관리에 가장 치명적인 시기다. 이처럼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쉽게 예민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도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의 섭취가 권장된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는 함께 먹을 때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최근 발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둘을 동봉한 신바이오틱스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품 구매 시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채택한 제품인지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