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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대북 TF’팀 빛 보고 있다…“북한 인프라 구축에 참여”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21 06:00

포스코대우·건설·켐텍 등 핵심 계열사 참여로 사업 영역 확대
2013년 무산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가동 되나?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포스코 그룹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규모 경제사절단에 참석했다.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그룹 회장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해 올해 설립한 대북 태스크포스(TF)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수뇌부와 함께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18~20일 북한을 방문했다.

최 회장은 북한을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북한 가서 잘 보고 오겠다”며 “특히 우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 회장이 포스코 9대 회장 취임 후 남북 경헙에 대한 사업의지를 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취임 당시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아마 포스코그룹이 가장 실수요자일 것”이라며 “포스코가 필요로 하는 철광석 및 원료탄, 포스코켐텍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마그네사이트, 음극재를 만들 수 있는 천연흑연 등이 북한에 많이 내장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는 대북사업 TF팀을 구성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석탄과 유연탄 등 자원 수입 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남북경협 재개시 가장 큰 역할을 할 기업으로 꼽힌다”며 “철강을 비롯해 건설, 에너지 등 인프라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는 데다 자원 개발에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 역시 대북 산업에 대한 기대를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북한에 여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포스코건설이 할 수도 있다”며 “북한에서 철강이 필요하면 제철소 혁신이나 철강업 투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의 이번 방북에 맞춰 각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달부터 남북 경협이 본격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각 계열사 임원을 팀원으로 대북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3년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포스코는 현대상선, 코레일과 컨소시엄을 꾸려 나진항 제3부두에서 러시아 국경도시 하산까지 철도 54㎞를 개·보수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나, 남북관계 악화로 무산됐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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