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 / 사진=미국 국방부 트위터.
미국 국무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7일 강 장관과 두 차례 전화통화를 했다. 통화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며 “비핵화와 관련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한미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미국이 취하고 있는 비핵화 강경노선을 재강조한 것으로 풀이한다. 현재 북미 비핵화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게 핵무기 시설과 무기 리스트를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종전 선언’ 우선을 주장하며 핵협상 진행이 지체되는 상황이다. 폼페이오 장관도 1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전세계 이목이 쏠린다. 사실상 ‘비핵화 방안’ 회담이라고 볼 수 있는 이번 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