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채용을 후회한 직원 유형을 물은 설문결과'. 출처 : 사람인.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인사 담당자 1082명을 대상으로 채용을 후회한 직원 유형을 물은 결과 가르쳐도 업무 습득이 느린 '답답이형’이 40%(복수응답)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요령만 피우고 딴짓만 하는 '불성실형(38.1%)', 편한 일만 하려는 '뺀질이형(36.9%)', 인사성 등 기본예의가 없는 '싸가지형(36.9%)', 지각과 결근이 잦은 '근태불량형(34.9%)' 등을 꼽았다.
이들을 채용하게 된 원인으로는 ‘급하게 채용을 해서’(37.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면접에서 지원자의 말만 믿어서(32.7%)', ‘입사 후 태도가 바뀌어서(25.7%)'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40.3%는 채용이 후회되는 직원에게 별도의 조치를 취한다고 답했다.
‘주의 및 경고조치(70.8%, 복수응답)'를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속상사 면담’(51.3%), ‘자진퇴사 권유’(23.4%), ‘주요 업무에서 배제’(16.5%), ‘인사고과를 낮게 평가’(16%), ‘연봉 동결 및 삭감’(9.6%) 등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후회를 최소화 하기 위해 ‘체계적인 면접 프로세스 확립(23.8%)'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스펙 외 다른 부분도 평가요소에 반영(18.7%)', ‘퇴사자 충원에 필요한 시간 확보(17.9%)', ‘치밀한 평판조회 실시(16.2%)' 등 의견이 나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