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IFM인베스터스의 운용보수 환원 결정은 지난 2013년 이후 두 번째다. 총환급액은 직전 회계연도에 세계 19개국의 기관투자자들이 경상적으로 지불한 운용보수의 7.5% 수준이다.
IFM인베스터스 펀드에 투자한 연기금이나 보험사의 수익자인 근로자 수백만 명의 연금 및 보험 적립금 운용 비용을 낮추고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IFM인베스터스는 호주의 27개 퇴직연금기금이 직접 출자해 소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다. 브렛 힘버리(Brett Himbury) IFM인베스터스 CEO는 이번 환급정책 결정 배경에 대해 “IFM 만의 독특한 소유구조와 설립 목적에서 비롯된 결과이자 탁월한 펀드 운용성과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IFM인베스터스가 인프라, 채권, 상장주식 및 사모펀드 등 4개 자산군에 걸쳐 운용하는 전체 상품과 위탁 운용 기금 중 89%는 5년 연속 고객의 목표수익률을 충족하거나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2016년 12월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국내에서 설정한 ‘KIAMCO IFM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 1호’는 펀드 설정 18개월만에 미화 1억400만 달러 규모의 약정된 투자금 전액이 투자 집행되기도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