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디지털로 변하는 카드사 ⑧ ] 정태영 부회장, 빅데이터·AI 전사적 도입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03 00:00

‘디지털 현대카드’ 추진…7가지 서비스 출시
사내 해커톤 대회·스타트업 투자 펀드 출자

[디지털로 변하는 카드사 ⑧ ] 정태영 부회장, 빅데이터·AI 전사적 도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들이 변화하는 시대 환경을 따라잡기 위해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수료 인하 등의 수익성 악화를 돌파구를 디지털에서 찾기 위함이다.
앱투앱 결제, 인터넷은행 등 변화하는 지불결제 환경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카드사들별로 디지털 현황과 행보를 진단해본다. 〈 편집자주 〉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카드 곳곳에 디지털 DNA를 이식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AI 등 최신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사내 해커톤 대회 개최, 유연근무제, 점심시간 폐지 등으로 스타트업 사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에자일(Egile)’ 조직으로 디지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공간도 ‘스타트업’처럼 유연하게 바꾸고 직원들에게 코딩 교육을 진행하며 직원 교육에도 공들이고 있다.

현대카드의 디지털 담당 부서는 전사 디지털 전략 수립과 신기술 도입,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기획 등의 업무로 구분되어 있다. 조직은 애자일(Egile)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서가 아닌 팀 단위로 구성된 담당 직원들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각 팀은 ‘실행하고(do)’, ‘빠른 실패를 통해(fail fast)’, ‘개선점을 찾으며(learn)’, ‘다시 시도하는(redo)’ 과정을 반복한다”며 “이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과 혁신의 길을 찾는다”고 말했다.

전사적 디지털화를 위해 전문 인력 영입에도 공들이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8월 13일 삼성전자에서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하던 김동성 이사를 디지털개발실에 영입했다. 현대카드 디지털 담당 임원에는 다음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전자, 줌, 구글 등 IT기업 출신이 다수 포진돼있다. 정태영 부회장은 NASA 출신인 오승필 전무를 영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오승필 전무는 디지털사업본부장을 맡아 ‘디지털 현대카드’를 진두지휘 하고 있다. 올해 디지털 관련부서 인원 350명을 채용했으며, 500명까지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가 어려운 가운데, 혁신의 아이콘 정태영 부회장이 위기를 돌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7가지 서비스 출시

정태영 부회장은 2016년 ‘디지털 현대카드’ 를 선포한 뒤, 다양한 디지털화를 진행했다.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도 그 일환 중 하나다. 올해 7번째 서비스로 ‘현대카드 해외송금’을 선보였다. ‘현대카드 해외송금’은 모바일 앱에서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 수수료가 3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해외송금이 1~5일의 시간이 걸리는 반면, ‘현대카드 해외송금’은 1~3일로 송금 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회원 카드 결제계좌에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별도의 계좌개설이나 공인인증서 설치, 영업점 방문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신한은행, 글로벌 핀테크 기업 커렌시클라우드와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2015년부터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가상카드번호 서비스부터 챗봇, 해외송금 서비스까지 내놔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락앤리밋’ 서비스, ‘가상카드번호’, ‘페이샷’, 여러장의 카드 혜택을 담은 ‘카멜레온’, 챗봇 ‘버디’ 등의 디지털 성과를 선보였다.

◇ 사내 해커톤 대회·스타트업 협업 모색

현대카드는 직원들에게도 디지털DNA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차산업 혁명 이론이 아닌 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련 교육 참여를 넓히고 있다. 사내 해커톤 대회가 그 예다.

작년 11월 현대카드는 ‘2017 현대카드 해커톤: 디지털 트랜스포머스’ 행사를 열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회사의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주제였던 이 대회에서 200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최종 결선에 오늘 12개 팀 중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해 연체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낸 팀이 선정됐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발굴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카드는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에 50억원을 출자했다.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는 청년창업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는 총 500억 원 규모로 현대카드는 이 중 10%인 50억 원을 출자했다.

현대카드는 인공지능과,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분야의 청년창업 기업을 살펴보고 있다.

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블랙’, 스타트업 업셀러레이팅 ‘핀베타(Finβ)’를 운영, 100여개 스타트업과 소통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출자를 필두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자체적인 디지털 혁신과 함께 외부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 문화 등도 적극적으로 습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내 프로세스도 개선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외부인 방문도 디지털 방식으로 바꿔 신분증 위탁, 방문자 정보 작성 등의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시스템은 안내데스크 직원을 통하지 않아도 되며, 신분증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회의 공간도 스타트업처럼 바꿨다. 출력된 자료가 없이도 회의가 가능한 ‘디지털 미팅룸(Digital Paperless Meeting Room)’을 만들었다. 종이 없이도 회의가 가능하다. 회의실 내에 설치된 가상PC(VDI)’에서 회의 참석자 PC로 접속해 필요한 내용을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사무 공간까지 디지털화해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디지털 관련 부서 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관련 기술과 기획력을 실험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