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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협력 강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21 12:34

영국·프랑스 해외 순방 이어 이달에 독일·네덜란드 방문
미국, 지난달 바이오시밀러 경쟁 촉진 발표 ‘시장 재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홈페이지 캡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홈페이지 캡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해외 40여개국을 순회하며 파트너사를 방문, 각사 CEO와 주요 경영진들과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2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올해 초 그룹 내 전문경영인 체제 개편을 통해 국내 업무를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과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기 부회장에게 일임했다. 국내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을 순회하며 시장 점검과 글로벌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서 회장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를 한 차례 순회하며 현지 시장 반응과 고객 요구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영업 일선을 직접 점검했다. 자사 제품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파트너사들과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방안들을 협의한 바 있다

이런 서 회장의 행보는 현재 전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글로벌 대형사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격증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까지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도 시장 재편 동력이 될 수 있다. 미국은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4가지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바이오시밀러·교체약 승인 과정 개선, 제품 개발에 대한 과학 규제 명확성 극대화, 환자-의사-보험사 간 관련 약품 승인·사용에 대한 효율적 의사소통 개발 등이 골자다. 즉, 복제약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환자(소비자 대표)-의사(의료계)-보험사간 의사소통을 간소화해 복제약 사용 승인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산업 초기로 다수 영세업체가 있었으나, 대형사 위주 재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달에 2차 해외 순회 출장에 나선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 시장을 필두로 연말까지 전 세계 주요 국가 파트너사를 방문해 판매 목표 및 마케팅 전략 점검 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판매전략을 조율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정진 회장은 최근 전사 임직원 조회를 통해 그룹 부회장 및 대표이사에게 국내 경영을 일임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신사업 구상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파트너사 및 관련 국가들과의 최종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3공장 증설 계획과 유 헬스케어 비즈니스 등에 대한 투자 및 고용계획 등을 연내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오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634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신재훈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2분기 매출액 증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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