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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시장과 소통 강화"...효성4사 CEO, 투자자 직접 대면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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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16 17:50

지주회사 전환 후 첫 공동 기업설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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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경영기획실 조성민 상무, 효성화학 박준형 대표이사, 효성화학 윤보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효성화학 경영기획실 조성민 상무, 효성화학 박준형 대표이사, 효성화학 윤보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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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시장과 소통 늘려 주주가치 실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처음으로 공동 기업설명회를 가지며 재차 강조한 말이다.

효성그룹은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 효성 분할 사업회사들과 16~17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공동 기업설명회인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한다고 16일 알렸다.

효성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코퍼레이트 데이 행사에 국내 110여곳의 기관투자자를 초청했다. 효성은 각 분할 회사별로 설명회 부스를 마련하고 1시간씩 순차적으로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각 분할사 대표이사와 최고 재무책임자가 직접 기관투자자를 만나 향후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고 한다.

효성티앤씨는 인도 내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 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까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해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마하라슈트라주(州)에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키워 나갈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의 ESS(에너지 저장 장치) 업체다. 지난 해에는 ESS 사업에서만 약 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신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세계 시장 45% 점유율을 가진 타이어코드사업 중심으로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기존 국내 공장은 고부가가치 폴리프로필렌 생산에 집중하고, 신설 베트남공장을 바탕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확대해 간다. 이를 위해 베트남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에 폴리프로필렌(PP) 공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효성은 이날 행사에서 1년에 1번 이상은 공동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NDR(Non Deal Road Show)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6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전문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등 시장과의 신뢰관계를 확대해 왔다”며 “분할 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주주 가치 실현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투명경영 강화를 강조해 왔다. 지난해 7월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사외 이사에 대표위원을 일임하면서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위원회 대표위원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다. 지난 2월에는 대표이사가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겼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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