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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선물매수로 국고3년 2.05%까지..초장기 강세도 두드러져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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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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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9일 외국인 선물매수로 예상보다 큰 폭의 강세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8틱 오른 108.32, 10년 선물(KXFA010)은 39틱 상승한 121.7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4874계약, 10선을 981계약 순매수했다.

3선은 외국인과 함께 은행도 8902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가 1만972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최근 꾸준히 선물을 매수하다가 이날 매수 강도를 높이면서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선물시장 외국인의 승이다. 대략 7월 이후 외국인이 6만개 가량 순매수했고 국내 증권과 은행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면서 "이들이 힘으로 선물가격을 끌어올린 셈"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특별한 재료는 없었고 최근 금리가 꾸준히 빠져 조금 쉬어가나 했지만, 외국인이 분위기를 장악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최종호가수익률 기준으로 국고3년(KTBS03) 금리는 2bp 하락한 2.050%를 기록했다. 최근 강해지다가 막힌 한계지점까지 다시 내려간 것이다.

국고5년물(KTBS05)은 3.1bp 하락한 2.290%, 국고10년물(KTBS10)은 3.6bp 빠진 2.557%를 나타냈다. 20년 이상 구간은 4bp 넘게 빠지는 등 초장기 구간 강세도 돋보였다.

■ 외인 선물매수에 가격 상승폭 확대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오른 108.26, 10년 선물은 9틱 상승한 121.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무난한 입찰 결과와 함께 하락하면서 국내시장도 강하게 출발했다.

전날 나흘만에 반등했던 미 국채10년물 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58bp 하락한 2.9585%, 국채30년 물 수익률은 0.61bp 떨어진 3.1119%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채 금리는 국채 공급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했으나 10년 입찰 수요는 나쁘지 않았다. 국채10년물 260억달러 입찰에서 응찰률은 255%로 6개월 평균인 250% 수준을 상회했다. 낙찰금리는 2.96%, 간접입찰자들이 받아간 비중은 61.3%였다.

국내시장에선 초반부터 외국인이 적극적인 선물매수로 나오면서 국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최근 제한적인 박스 장에서 캐리수요와 저가매수 등으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등 유동성이 풍부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은 외국인의 신규 선물매수가 들어오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장 초반부터 3년 108.30을 찍는 등 최근 흐름을 감안할 때 상당히 강한 모습이었다.

유동성이 좋긴 하지만 최근 국고3년 금리가 2.1%를 밑돌면서 저점 근처로 다가가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힘에 이끌리는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은 최근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장기물 쪽에도 힘이 실렸다.

3년 선물 8틱 오른 108.32, 10년 선물은 39틱 상승한 121.70에 거래를 마쳤다. 10선은 이날의 고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6일 연속 양봉이 났다. 밀리면 사자는 저가매수가 여전한 데다 외국인이 준동하면서 어디까지 강해질지 봐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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