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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8월들어 하루 1bp씩 낮아지는 국고3년 금리와 韓美 박스 트레이딩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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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9일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국인 선물매수와 풍부한 유동성 사정을 내세워 금리가 조금씩 빠지고 있는 가운데 소강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 휴가 절정기를 맞아 거래 의욕은 크지 않지만 밀리면 사자나 저가매수 등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풍부한 유동성이 크레딧 스프레드를 축소시켰고 채권 금리는 차곡차곡 저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이 달 8월 1일 2.124% 수준을 기록했던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5일만에 2.070%까지 내려왔다. 하루에 1bp 가량 꾸준히 레벨을 낮춘 것이다.

국고10년(KTBS10) 금리는 2.55%대까지 내려왔으나 단기 쪽에 비해서는 금리 하락이 제한적이다. 최근 미국 금리와 역전폭이 커진 점을 감안해 외국인이 10년 구간 물량을 다소 덜어 내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짧은 구간 위주의 제한적인 레벨 낮추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략 한 달 전 3년 금리는 2.05%대에서 되돌려진 바 있어 좁은 박스장의 레벨 부담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한 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은 풍족하게 레벨에 반영돼 있다는 분석들도 보인다. 다만 현재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레벨을 아래 쪽으로 당기는 것도 부담스러운 상태다.

미국채10년 금리는 3%를 박스의 상단으로 보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HSBC는 미국채 금리가 40년래 최소 수준의 월간 금리변동폭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연준의 포워드 가이던스로 투자자들의 경기관이나 금리관이 엇비슷해진 뒤 박스 트레이딩 관점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10년 금리는 현재 2.90%대에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전날 나흘만에 반등했던 미국채10년물 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1.58bp 하락한 2.9585%, 국채30년물 수익률은 0.61bp 떨어진 3.1119%를 기록했다.

국채5년물은 0.51bp 내린 2.8329%에 자리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국채2년물은 1.64bp 오른 2.6738%로 반등했다.

최근 미국채 금리는 국채 공급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했으나 수요는 나쁘지 않았다. 국채10년물 260억달러 입찰에서 응찰률은 255%로 6개월 평균인 250% 수준을 상회했다. 낙찰금리는 2.96%, 간접입찰자들이 받아간 비중은 61.3%였다.

이번주 재무부가 78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하는 가운데 다음날엔 18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입찰이 이어진다.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로 상승했던 유가는 크게 떨어졌다. 무역갈등 우려 속에 중국의 원유수입이 저조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23달러(3.22%) 급락한 66.94달러를 기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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