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최근 스탠스에는 미국과의 무역갈등을 확대시키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한 달 간의 장고 끝에 나온 이번 중국의 관세 조치는 즉각 시행이 아닌 조건부라는 점이 포인트"라며 "공청회가 마무리되는 9월 5일 미국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해야 비로소 중국이 움직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아직 추가로 보복할 대상 품목이 절반 가량 남아 있지만 중국은 이번 조치로 인해 지난해 대미 수입액(1,300억 달러)의 80%를 넘어섰다"면서 "향후 범위를 넓히는 대응에는 실질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또 "작금의 위안화 절하 속도가 가팔랐던 데에는 분명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촉매역할을 했지만 중국 경기둔화와 미국 연준 (Fed)과 차별화된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 스탠스가 보다 큰 역할을 했다"면서 "따라서 대화 의지 보다는 중국 경기 펀더멘털 둔화와 자금이탈 압박에 따른 중국 인민은행의 자구책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대중국 통상 압박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무역분쟁이 지속됨에도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생기고 있다. 경기와 지지율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11월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트럼프닫기
트럼프기사 모아보기는 중국에 대해 강경한 스탠스를 지속할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주말 중국 정부는 600억 달러 상당의 5,207개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율은 4단계로 차등해서 적용된다. 액화천연가스 (LNG), 자동차 타이어 등 절반에 가까운 2,494개 품목에 25% 관세가 부과된다. 골프공, 초콜릿 등 1,087개 품목은 20%, 방직물, 닭가슴살 등 974개 품목은 10%, 아동용 장난감과 공구 등 662개 품목은 5% 관세율이 부과된다.
중국은 또 위안화 선물거래에 20% 증거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번 주부터 은행들이 위안화 선물환을 거래할 때 위험 증거금으로 거래액의 20%를 인민은행에 예치해야 한다. 인민은행은 이번 조치가 거시 금융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거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대비 6.9위안을 넘었던 중국 역외 위안 환율은 중국정부의 위안화 억제 정책 발표 직후 6.8위안 초반으로 하락했다.
중국이 트럼프 지지층과 연관이 높은 에너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강경한 대응 의지를 표출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 반면 위안화 추가 절하를 억제한 것을 두고 더 이상 미국 관세에 대한 대응카드로 위안화 절하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대화 의지로 보는 시각 등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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