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국채선물(KBFA020)은 1틱 하락한 108.08, 10년 선물(KXFA020)은 8틱 떨어진 121.05로 거래를 시작한 뒤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3%를 상회한지 하루만에 다시 2%대 후반으로 반락한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주목하고 있다.
9시 35분 현재 외국인은 3선을 소폭 순매수 중이나 10선은 900개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0.3bp 하락한 2.107%, 국고5년은 3bp 오른 2.363%, 국고10년은 7bp 반등한 2.581%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국채10년물 수익률은 1.96bp 하락한 2.9854%, 국채30년물은 1.38bp 떨어진 3.1181%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전선호가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 미국이 2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 관세율을 당초 계획한 10%에서 2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뒤 미중 갈등이 고조됐다.
최근 선물 누적순매수를 역사적 고점 수준으로 쌓은 외국인이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이들의 동향을 계속 주목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은 최근 10선 매도 강도를 높이고 있어서 주목된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BOE가 금리를 예상대로 인상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같다. 외국인이 움직임을 계속 주목하는 상황"이라며 "이들이 10선을 팔고 있어서 커브가 설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중개인은 "최근 금리인상 관련 이슈들이 많았으나 금리가 오르는 데 한계가 있다. 유동성이 많다 보니 재료 대비 장이 센 편"이라고 말했다.
일본 금리 움직임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들이 아무래도 일본 움직임 등을 보면서 한국 커브도 좀 세워 보려는 것같다"면서 "일본이 10년 금리 변동폭을 확대하면서 미국채 2*10년 스프레드도 벌려 보려는 의도가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