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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외국인 3선 매수, 주가 급락 등으로 강세..미중 분쟁 재주목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8-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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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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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일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주가 급락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3%를 넘었지만 장중 외국인이 3선을 대규모로 매수한 영향 등으로 강해졌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 속에 주가가 급락하면서 반사익을 취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3틱 오른 108.09, 10년 선물(KXFA020)은 12틱 상승한 121.13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4051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을 758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장 후반 3년 선물 매수 규모를 축소했다. 전날 10선을 6천개 이상 대거 순매도했지만 이날은 매도 공세가 누그러진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36.87p(1.60%) 급락한 2270.20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현물 순매도는 470억원 수준에 그쳤으나 선물을 9천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중 분쟁 우려 속에 상해와 심천 지수 등이 2% 내외로 급락한 가운데 국내 주가지수도 힘을 쓰지 못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달러/원은 5.5원 오른 1126.10원으로 상승했다.

전날 급등했던 일본 국채금리는 1bp 남짓 하락했다. 일본국채 10년 금리변동폭이 상하 20bp로 확대된 가운데 금리가 급하게 오르면 일본은행이 채권매입에 나설 수 있는 구조다. 일단 전일 금리 급등 뒤 이날은 하락하면서 0.11%대로 내려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일은에 이어 FOMC 이벤트도 끝이 났다. 미국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했지만, 예상에서 벗어난 것은 없었다"면서 "미국 금리가 3%를 넘었음에도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되살아났다. 여기에 외국인의 선물매수, 일본 국채 금리 하락 등이 의외의 채권 강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0.2bp 하락한 2.115%, 국고5년(KTBS05)은 0.8bp 떨어진 2.362%를 기록했다. 국고10년(KTBS05)은 1.1bp 내린 2.574%에 자리했다

■ 초반 외국인이 선물로 장 받치고..후반 주가 급락이 반사익 안겨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08.04, 10년 선물은 12틱 떨어진 120.89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3% 위로 올라온 영향이 작용했다.

일본 금리의 급등에 긴장하던 미국채 금리는 국채발행이 늘어난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4.29bp 오른 3.0050%, 국채30년물은 5.22bp 상승한 3.1319%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0.4bp 하락한 2.6775%, 국채5년물은 2.55bp 오른 2.8751%를 나타냈다.

일본 국채금리가 1년 반만의 최고치로 오른 데다 재무부의 국채발행확대 소식으로 미국채 금리가 오르고 커브가 스팁된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분기 조달 계획에서 2년물과 3년물, 5년물의 월간 입찰액 을 10월까지 매달 10억달러씩 증액한다고 밝혔다. 7년물과 10년물, 30년물과 2년물 변동금리부 국채는 이달 입찰 규모를 각각 10억달러 늘린 뒤 10월까지 유지한다.

FOMC가 경기에 대한 평가를 '견고한'(solid)에서 '강한'(strong)으로 바꿨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국내시장은 크게 밀리지 않았다. 전날 10년 선물을 대거 팔았던 외국인이 이날은 3선 중심의 선물 매수로 나왔다.

외국인이 초반 3선 매수를 늘리고 10년도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장은 보합권을 노렸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도 안전자산선호를 높였다. 전일 나왔던 소식이지만 미국이 대중국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높이는 방향을 검토한다는 뉴스는 채권에 반사익을 안겼다.

오후 들어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채권시장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일본 등 주변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내 주가도 덩달아 빠지면서 채권이 반사익을 취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외국인의 10선 매도가 진정된 가운데 장중 3선을 많이 샀다. 또 일본금리 오름세도 막혔다"면서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반등하려던 주가가 재차 하락하면서 채권이 오름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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