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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우호적인 하반기 국고채 수급과 한은의 국회 업무보고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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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7일 국채발행계획에 따른 우호적인 국고채 수급, 한은의 국회업무보고 등을 평가하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후반 바이백 관련 루머로 시장이 강해진 가운데 바이백 관련 종목은 기재부가 예고했던 2020년 만기물 위주다.

전날 시장은 장 후반부 장중 외국인 매수와 국채발행계획에 대한 루머 등으로 가격 낙폭을 줄이고 보합권으로 올라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기재부는 8월 중 경쟁입찰로 국고채를 6.5조원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7월의 계획보다 5천억원 줄어든 것이다. 대신 바이백은 3조원으로 1조원 늘렸다.

국고3년 1.4조, 5년 1.4조, 10년 1.5조, 20년 0.65조, 30년 1.55조원이다. 전달보다 3년물이 1500억원, 5년물이 1000억원, 10년물이 1500억원, 30년물이 1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바이백 대상은 2020년 3월, 6월, 9월 만기물 3종목, 그리고 2021년 3월, 6월 만기물 2종목 등 모두 다섯 종목이다.

기재부는 지난 5월 PD들과의 간담회 이후 올해 바이백을 2020년 만기물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년 국고채 만기 집중을 분산하려는 의도였다. 입찰은 다음달 1일(수)과 16일(목)에 실시된다.

그간 발행된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전체적으로 발행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왔던 상황이며, 바이백은 매달 2~3조원씩 가능한 구도였다.

이 같은 수급 여건은 알려진 상황이었지만 대체적으로 시장에 유리하다. 바이백 대상채권의 만기는 과거에 매입 때보다 길어진 측면이 있다.

미국채 금리는 2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단기물 위주로 상승했다. 국채10년물 수익률은 최근 3%에 근접한 뒤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28bp 오른 2.9797%, 국채30년물은 0.48bp 하락한 3.0983%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1.21bp 상승한 2.6773%, 국채5년물은 0.57bp 오른 2.8545%에 자리했다.

미국의 2분기 GDP는 상당히 좋은 수치를 보여줄 것이란 예상이 있다. 최근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트윗을 통해 힌트를 줬다는 평가도 많은 가운데 미국의 성장세가 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되면 연준의 금리인상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된다.

유럽 중앙은행은 정책금리인 재융자금리를 제로, 예치금 금리는 마이너스 0.4%로 유지했다. 시장의 예상 대로이며 유로존은 2016년 3월 이후 제로금리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ECB는 지난 회의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QE)이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여름까지는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1시에 국회에 업무보고를 한다. 당초 10시 예정이었으나 업무보고 이전에 故노회찬 의원 영결식이 예정돼 있어서 시간이 미뤄진 것이다.

전날 GDP가 발표된 가운데 한은의 경기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성장률 0.7%는 예상 수준이었지만, 시장에선 소비 증가세 둔화와 투자 부진 등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지적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한은은 국내경제가 현재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 물가상승률도 2%에 근접할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물론 대외 불확실성은 상당히 큰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금리인상 시점을 가늠하기가 만만치는 않다. 한은 역시 글로벌 무역분쟁이 더 격화될 경우 국내 경기에 악영향을 키울 수 있어서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최근 극심한 부진으로 이슈가 됐던 고용상황은 빠르게 개선되긴 어렵다는 일반적인 견해다. 가계부채는 당장 금융안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지만, 절대규모가 크고 여전히 평시에 비해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빠르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한은의 입장이 크게 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가 향후 금리인상 시점과 관련해 어떤 힌트를 줄지 관심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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