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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 후반부 가격 낙폭 줄이면서 보합권으로..장 후반 외인 매수와 국발계 기대 등 작용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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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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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장 초반의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분쟁이 완화되면서 미국채 금리가 3% 근처로 올라가면서 국내 금리도 오르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국고채 발행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가격이 낙폭을 줄였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틱 오른 108.22, 10년 선물은 7틱 하락한 121.3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457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1871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대외요인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GDP는 부진했지만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 "이런 가운데 장 후반 국채발행계획 바이백 등과 관련된 루머로 가격이 낙폭을 많이 줄였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GDP 속보치는 전기비 0.7% 성장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인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설비투자가 좋지 않았다. 한은은 전체적으로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코스콤 CHECK(3101) 4시 기준 국고3년물(KTBS03) 수익률은 전일비 0.7bp 하락한 2.072%, 국고5년물(KTBS05)은 보합인 2.324%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은 0.3bp 상승한 2.550%에 자리했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사실 2시 30분 정도에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장이 강해졌는데, 오비이락인지 누군가 국채 발행 루머도 띄웠다"면서 "누군가 장을 강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여전히 강한 상황에서 장이 잘 밀리지도 않고 하니 이런 얘기와 함께 사자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 대외요인으로 약세 보이다가 장 후반 강해져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하락한 108.18, 10년 선물은 17틱 떨어진 121.2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6bp 상승한 2.9760%, 국채30년물은 2.69bp 오른 2.9769%를 나타냈다. 국채2년물은 3.63bp 상승한 2.6652%에 자리했다.

미국-유럽의 무역갈등 완화, 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만기가 짧은 구간 채권 금리가 많이 오른 것이 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무역 장벽을 낮추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유럽은 자동차 산업을 제외한 다른 상품들에 대해 제로 관세, 제로 비관세 장벽, 제로 보조금에 합의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이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예상수준인 0.7%이었다. 투자자들은 한은이 GDP 내용을 견조하게 평가하는 데 주목하면서도 동의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분기 GDP 성장률을 보면 여전히 잠재성장수준에 속하고 있기 때문에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3, 4분기에 0.82~0.94% 성장을 유지하면 연간 전망치 2.9%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7월 초 한은과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기존 3%에서 2.9%로 낮 춰 잡은 바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엔 소비 증가율이 떨어지고 설비투자도 부진해 양호하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들도 보였다.

오후 들어 아시아 장의 미국채 금리 하락 등을 보면서 금리가 상승폭을 줄였다. 그러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 좀 더 강해졌다. 이날 5시 국채발행계획을 앞둔 기대감이 작용했다.

정부가 하반기 국채발행물량을 하반기보다 줄일 수밖에 없는 데다 바이백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바이백 대상 관련 종목 루머 등이 돌았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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