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건설, 설비투자가 부진을 나타냈으나 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우선 지출 기준으로 GDP를 보면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각각 0.3% 증가했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6.6%, 1.3% 줄어들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2분기부터 꽤 견조한 성장흐름을 보여왔으나 2분기엔 증가 강도가 둔화된 것이다. 민간소비는 작년 2분기 1.0%, 3분기 0.8%, 4분기 1.0%, 그리고 올해 1분기 0.7% 증가했으나 2분기엔 0.3%로 증가세가 좀 더 둔화됐다.
정부소비는 올해 1분기 2.2%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엔 0.3%로 증가 강도가 줄었다.
건설투자는 다수가 예상했던 대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정부 후반기 건설투자가 성장률에서 차지하는 기여도가 1%p를 훌쩍 넘는 등 부동산 관련 경기부양이 성장률에 큰 영향을 미친 뒤 시간이 흐르면서 건설투자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이 되던 상황이었다. 건설투자는 작년 4분기에 2.3% 감소한 뒤 올해 1분기 1.8% 증가했으나 2분기엔 다시 1.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인 뒤 작년 4분기엔 0.7%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분기엔 3.4%로 반등했으나 2분기엔 6.6% 감소했다. 2분기의 감소 수치는 2016년 1분기 7.1% 감소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수출은 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했으나 수입은 기계류, 운송장비 등이 줄어 2.6% 감소했다. 수출입은 작년 4분기에 각각 5.3%, 2.9% 줄어드는 등 부진을 보인 뒤 올해 1분기엔 기저효과 등으로 4.4%, 4.9% 증가한 바 있다.
경제활동별 GDP를 보면 우선 제조업은 작년 4분기 1.7% 감소세를 보인 뒤 올해 1분기 1.6%, 2분기엔 0.7%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1분기 성장률 1.1%에는 못 미치는 0.6% 성장세를 나타냈다. 건설업과 농림어업이 2분기에 2.3%, 2.5% 줄어들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출항목별로 성장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의 영향이 컸다. 수출 기여도가 0.3%p, 수입기여도가 -1.0%p를 나타내 순수출의 기여도가 1.3%로 컸다. 순수출의 기여도는 최근 분기별 기여도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수준이다.
내수의 기여도는 -0.6%p로 수출이 성장을 이끌고 있음을 나타냈다. 내수 가운데 민간과 정부의 최종소비지출이 기여한 부분이 0.2%p지만 총고정자본형성의 기여도는 -0.8%p를 나타냈다. 고정자본형성 중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기여도가 각각 -0.6%p, -0.2%p를 나타내 투자부분의 부진이 성장률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한국의 GDP 성장률은 지난 2012년 2.3%, 2013년 2.9%로 2%대 성장률을 보인 뒤 2014년엔 3.3%로 올라섰다. 이후 2015년과 2016년엔 2.8%, 2.9%로 다시 2%대로 떨어졌고 2017년엔 3.1%로 올라섰다. 올해 성장률은 한은과 정부 모두 2.9%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의 성장률은 한 해 3%대 성장한 뒤 이후의 2년간은 2%대 성장율을 기록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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