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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美 금리 스프레드, 단기간에 급하게 확대된 뒤 다소 축소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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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외국인 매매 움직임 등을 보면서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틀간 미국채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시장도 약간 밀린 가운데 외국인 움직임 등 눈치를 볼 듯하다.

외국인은 전날 선물 매도에 방점을 찍었다. 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으로 미국채 금리가 크게 오른 뒤 외국인도 선물을 매도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외국인은 전날 장중 매수 중이던 3년 선물을 장 후반 털어내면서 179계약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은 2611계약 순매도했다. 국내 시장은 최근 적극적인 방향을 못 잡으면서도 밀리면 사자는 스탠스 등을 보여왔다.

미국채 수익률은 이틀간 크게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국채10년물 수익률은 2.9%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면서 제한적으로 하락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3bp 하락한 2.9500%, 국채30년물은 1.81bp 떨어진 3.0745%를 기록했다. 국채5년물은 전일 수준인 2.8212%, 국채2년물은 0.43bp 떨어진 2.6289%를 나타냈다.

최근 이틀간 장기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커브 스티프닝이 나타난 뒤 이를 되돌리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국채2년물 입찰과 맞물려 단기간 커브 스팁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국채2년물 350억달러 입찰에에서 낙찰수익률은 2.657%를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2년 입찰에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메리트를 인식하는 모습이었다.

10년-2년 스프레드는 지난주 초 10년래 최저인 20bp대 초반가지 축소되더니 최근엔 장기금리가 크게 오르자 30bp 초반 수준을 넘어서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32bp 정도의 스프레드를 보이고 있다.

결국 금리 스프레드가 최근 10년래 가장 좁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커브가 빠르게 일어서자 플래트너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모습이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뉴욕 다우지수는 197.65p(0.79%) 상승한 2만5241.94, S&P500지수는 13.42p(0.48%) 오른 2820.40, 나스닥은 1.10p(0.01%) 하락한 7840.77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3.89% 오르면서 대체적인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실적 시즌 기대가 재차 커졌다.

한국과 미국의 GDP도 관심이다. 국내의 2분기 성장률은 1% 수준으로 올라오지는 못하지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도로 크게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 부진 등이 이어졌지만 수출 상황 등은 나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GDP는 상당히 양호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트윗에 "우리 나라는 대단히 잘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파이낸셜 넘버다. 다시 이기는 미국을 갖는 것은 대단하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 뒤 그는 "MAKE AMERICA AGAIN"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선 성장률 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오후 1시30분부터 10분간 국고채 단순매입 입찰을 실시한다. 대상채권은 국고10년 16-8, 국고10년 16-3, 국고10년 15-8, 국고10년 14-5, 국고5년 16-10이다.

주초 장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뒤 한은이 공개시장운영을 위한 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장단기 스프레드가 벌어진 가운데 단순매입은 매수자에게 유리한 재료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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