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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노트9’ 승부수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23 00:00 최종수정 : 2018-07-23 00:56

유용성 앞세워 3분기 실적 반등 노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노트9’ 승부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내달 공개되는 ‘갤럭시노트9’ 출시로 부진한 사업부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낼지 이목이 쏠린다.

뿐만 아니라, S펜을 제외한 특별한 혁신이 부족하다는 일부의 시각을 일축시킬 만한 혁신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9일 오전 미국 뉴욕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전작인 갤럭시노트8보다 3주 가량 이른 시기다. 이는 갤럭시S9의 판매부진과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앞서 시장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2분기 실적 답답…3분기 갤노트9이 관건

삼성전자는 최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잠정 실적이라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IM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정대로라면 IM부문은 2조 653억원을 기록한 지난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된다.

고 사장에게는 실적 반등이 절실하다.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9이 전작 혹은 경쟁사와 크게 차별화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관건은 갤럭시노트9인데 공개되기 전부터 판매량이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전반적인 스마트폰 업황이 좋지 않아 악재로 작용될 전망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9 출하량은 950만대로 우려만큼 나쁘진 않지만 2분기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줄어든 70백만대로 추정된다”며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9000만대로 전년대비 9% 감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분기 IM부문의 영업이익은 갤럭시노트9 출시로 2분기와 비슷한 2조 4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외신에서도 갤럭시노트9의 판매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비장의 무기로 향상된 S펜을 강조했지만 판매에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갤럭시노트9이 목표로 하는 고급 사용자와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S펜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S펜 기능 향상이 얼마나 유용할 지가 의문이라는 평가다.

◇ ‘갤럭시노트9’ 소비자 마음 사로잡을까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노트9은 어떤 모습일까. 삼성전자 측이 내놓은 공식적인 정보는 없지만 외신 등 지금까지 추정·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배터리 용량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대인 4000㎃h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화면은 6.4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가 채택될 것이 유력하다. 또 갤럭시S8부터 채택한 화면 비율 18.5대 9의 곡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용량은 6GB 램에 내장메모리 64GB, 128GB, 256GB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8GB 램에 512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도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 중앙처리장치인 AP는 갤럭시S9에 탑재된 엑시노스9810 혹은 퀄컴 스냅드래곤845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화두인 S펜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음악 재생, 타이머 설정 등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초대장을 통해 달라진 S팬을 강조했다. 카메라는 갤럭시노트8과 갤럭시S9플러스 등에 탑재된 듀얼 카메라가 적용되지만 새로운 알고리즘과 개선된 이미지 안정화를 통해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은 800만 화소, 후면은 12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가 내장된다.

출고가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네덜란드 IT 전문지 테크태스틱(Techtastic)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의 가격은 110달러(약 122만 7000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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