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 600LT’.
이날 공개된 600LT의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은 7500rpm에서 최고 출력 600마력을 5500-6500rpm에서 최대토크 620Nm의 힘을 발휘한다. 이전 롱테일 모델인 맥라렌 슈퍼 시리즈675LT와 동일하게 0-100km/h은 단 2.9초에 불과하며, 0-200km/h은 8.2초, 최고 속도는 328km/h다.
외관은 전설의 맥라렌 F1 GTR 롱테일과 맥라렌 675LT에서 선보였던 맥라렌 롱테일 패밀리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확장된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고정형 리어윙이 더해져 600LT는 570S 쿠페 보다 약 74mm 더 길어졌다. 디자인적 특성으로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는 더욱 최적화됐으며, 250km/h 고속 주행 시 100kg의 다운 포스를 형성해 차량의 그립력과 주행 시 안정성을 높여준다.

‘맥라렌 600LT’
또한 알루미늄 섀시 보다 25% 더 높은 강성을 자랑하는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섀시와 새롭게 더해진 에어로다이내믹 파츠 그리고 트랙을 중심으로 디자인된 콕피트 등 카본파이버가 600LT에 광범위하게 활용됐다. 경량의 카본파이버 소재 덕에 600LT의 건조 중량은 단 1247kg으로 톤당 481PS라는 무게 대비 출력을 자랑한다.
600LT는 경량의 알루미늄 캘리퍼와 높은 강성을 자랑하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 등 맥라렌 슈퍼 시리즈의 브레이킹 시스템이 도입돼 약 4kg의 무게가 절감됐으며, 맥라렌 SENNA에서 더욱 발전시킨 새로운 브레이크 부스터와 함께 더 빠른 반응성과 정밀한 페달 감각을 지녔다. 200-0km/h브레이킹 시, 제동 거리는 약 117m로 맥라렌 P1과 단 1m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맥라렌 600LT’
600LT는 영국 워킹(Woking)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McLaren Production Centre, MPC)에서 2018년 10월부터 수작업으로 제작돼 약 12개월 동안 한정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 맥라렌 CEO는 “600LT는 맥라렌 롱테일 시리즈 네 번째 모델로 맥라렌 롱테일 시리즈 정신인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강력한 파워, 경량의 차체, 트랙 중심의 역동성, 뛰어난 드라이버와의 교감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역사상 가장 익스트림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