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는 "낮은 인플레이션, 둔화된 고용시장, 다시 시작된 무역전쟁 등으로 만장일치 동결이 예상됐지만 소수의견이 나왔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바클레이즈는 "소수의견을 낸 이일형 위원은 미국이 금리를 정상화하는 사이클을 감안해 금융 안정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 위원은 지난 해 10월에도 인상 소수의견을 낸 바 있으며, 11월에 금리가 인상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6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바클레이즈는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는 "소수의견 출현으로 8월 금리인상을 기정사실(done deal)로 볼 수 없다"면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했으며, 무역전쟁 여파가 적지 않을 것이란 입자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는 "한은이 좀 더 동결을 유지하면서 고용시장 부양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정책금리는 4분기에 인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