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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행 경영 키워드 ‘개발형 사업’, 성과 이어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7-11 15:31

지난달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속도로 착공
필리핀·남양산 발전소 수주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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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근 건설사들은 개발형 사업에 관한 관심이 크다. SK건설은 올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미래 먹거리로 개발형 사업을 선정, 수주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SK건설 관계자.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사진)이 미래 먹거리로 꼽힌 ‘개발형 사업’의 성과가 올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속도로’를 수주한 데 이어 국내외 다양한 발전소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5일 1200억원 규모의 ‘남양산 연료전지사업’ 공동개발 협약서를 한국도로공사, 한국중부발전, 경동도시가스 등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양산시 남양산 IC 유휴부지에 20MW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는다.

SK건설은 해당 사업에서 EPC(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하고,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한다. 경동도시가스는 연료 공급, 한국도로공사는 사업부지를 제공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의 토목 등 도급 공사가 개발형 사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남양산 연료전지 발전소는 SK건설, 한국중부발전, 경동도시가스가 향후 SPC를 설립해 직접 지분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PC 설립을 통한 운영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속도로공사에 이은 올해 2번째 개발형 사업 수주”라고 덧붙였다.

SK건설은 지난달 5일 필리핀 정부와 총 사업비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 사진=SK건설.

SK건설은 지난달 5일 필리핀 정부와 총 사업비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 사진=SK건설.


SK건설의 경영 키워드 중 하나인 ‘개발형 사업’은 올해 본격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속도로’ 공사에 이어 2조2000억원 규모 필리핀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에도 나섰다. 지난달 5일 필리핀 정부와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것.

SK건설 관계자는 “필리핀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는 LOI만 제출한 상황으로 향후 구체적인 사업안이 나올 것”이라며 “해당 공사를 수주하면 관련 파이낸싱 구축 후 전력 구매 계약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말쯤 전력 구매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속도로 공사와 달리 돌려주는 것이 아니기에 수익 확보 기간이 길다”고 덧붙였다.

조기행 부회장이 ‘개발형 사업’을 올해 경영 키워드로 선정한 것은 전통 수주 시장인 EPC에서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EPC 시장 수익성이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한다.

SK건설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하는 사업 환경에서 전통적인 EPC 경쟁 입찰보다 수익성이 좋은 개발형 사업 위주로 해외사업 초점을 지속해서 전환해 갈 예정”이라며 “올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도로 프로젝트 수주를 필두로 여러 곳에서 개발형 사업의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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