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기아차에 따르면 6월 국내 4만 6000대, 해외 20만 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5만 121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2.2% 감소한 4만 6,000대를 판매했다.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의 지난달 판매수는 각각 1661대, 4074대가 판매됐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7,059대 판매돼 지난달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기아차의 대표 SUV 쏘렌토도 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7.8% 증가한 20만 5,216대를 기록해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월간 해외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와 신형 프라이드(리오)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6% 증가한 4만 2,782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으며, 신형 프라이드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만 3,012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카니발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5,834대, 쏘렌토가 41.1% 증가한 2만 2,832대 판매되는 등 주요 RV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 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