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지엠은 6월 한 달 동안 내수 9529대, 수출 3만7017대를 포함한 총 4만65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수치다.
내수 시장에 주력차종 판매가 급감했다. 지난달 스파크(29.5%↓)와 아베오(65.8%↓), 크루즈(55.7%↓), 말리부(68.5%↓), 임팔라(63.2%↓) 등이 50%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반면, 전기자동차인 볼트와 볼트EV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대, 3122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수출 역시 감소했다. 지난달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줄어든 20만3889대를 판매했으며, 이중 소형차와 경차, 중대형 차량이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준중형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며, RV차량 역시 4.6% 줄어들었다.
한국지엠 측은 “스파크와 말리부, 트래스 등 쉐보레 판매 주력 차종의 실적 개선으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말리부 가격 인하와 현금 할인,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 등 강화된 고객 프로모션을 통해 하반기 판매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