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월 국내를 포함한 총 17개국의 11개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을 비교·공개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단말기의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격은 대체적으로 낮았고, 출시 후 다소 시간이 경과한 단말기는 높았다. 이유는 국내 단말기 출고가는 시간이 지나도 일정하게 유지되나, 외국의 경우 출고가 자체를 인하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갤럭시S9(64GB)의 국내 출고가는 95만 7000원으로 계속 유지되면서, 지난 4월 두 번째(13개국 중)에서 5월 세 번째(14개국 중)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8(64GB)은 지난달에 비해 한 단계 떨어진 다섯 번째(14개국中)로 저렴했다.
또, LG전자는 G7씽큐(64GB)를 출고가 89만 8700원에 한국에서 제일 먼저 출시했고, V30(64GB) 출고가는 94만 9300원으로 지난 4월 세 번째(8개국 中)에서 5월에는 두 번째(7개국 中)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번째로 낮았던 독일의 1위 사업자(O2)의 판매중지 때문이었다.
애플 아이폰X(64GB)의 출고가는 136만 700원으로 유지되면서 지난달에 비해 두 단계 떨어진 14개국 중 일곱 번째로 낮았다. 특이한 점은 애플의 아이폰7과 삼성의 갤럭시J5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출시한 후 기간이 비교적 오래되거나 중·저가 단말기들이 대체로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6월 4일부터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 통신요금 정보포털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