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1500억원, 15년물 500억원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했다.
채권 발행금리는 고정금리로 지난 25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10년물 금리 2.72%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후순위채 10년물 금리는 0.61%p의 스프레드를 가산하여 3.33%, 15년물 금리는 0.85%p의 스프레드를 가산하여 3.57%로 확정됐다.
10년물 스프레드는 바젤III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스프레드 중 가장 낮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우리은행 측은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태승 은행장 취임 이후 경영 안정성에 기반한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무디스 신용등급이 A2에서 A1으로 상향되었고 이로 인해 낮은 스프레드로 후순위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