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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한민국은 원하는 집이 있지만, 대다수 사람이 희망주택을 소유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는 거주가 아닌 투기의 수단으로 집이 전락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는 가족 구성 형태에 따른 이사가 아닌 ‘시세차익’이 목적인 주택 교체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 단지들은 ‘주변 단지보다 00억원 저렴하다’라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금 분양을 받으면 향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즈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주택은 주거가 아닌 자산으로 변경돼 일명 ‘아파트 가격의 노예’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주택은 가장 손쉬운 가치 저장수단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에 대한 투기 심리로 손절매할 시기도 놓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가격보다는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주택을 구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