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서울 여의도 SK증권 빌딩
25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SK증권 빌딩 소유주인 KTB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메이트플러스-JLL(존스랑라샬르)은 지난 24일 오후 SK증권 빌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B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 가격은 3000억원을 조금 하회하는 규모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계열사가 해당 건물에 입주할 것 같지는 않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이 건물을 미래에셋생명으로부터 매입한 후 지난해 SK증권으로 신축했다. 지하 5층~지상 15층·연면적 4만7362㎡ 규모로 현재 SK증권, 휴렛팩커드(HP)코리아, 미래에셋생명 등이 임차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KB금융타운과 SK증권 빌딩을 여의도 거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6년 옛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를 매입하고 KB국민은행 통합 사옥인 KB금융타운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