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하는 것”이라며 “코스닥 공모주의 경우 공모가 기준 수익률이 양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은 상당한 이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코스닥 벤처펀드의 흥행으로 수혜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코스닥벤처펀드는 주식뿐만 아니라 메자닌과 비상장주식,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는데 특히 메자닌에 대한 투자로 인해 코스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벤처기업의 메자닌 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벤처펀드의 시장규모가 더욱 커질 경우 코스닥으로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