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김의석 부장
김기식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갑질 외유 공방전’ 상황을 이보다 잘 설명하는 단어가 있을까 싶다. 수천만원 피감기관의 돈으로 인턴 여비서를 대동해 떠난 일련의 해외출장 등에 대해 김기식 원장이 처음으로 입을 연 지 이틀이 됐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의혹만 겹겹이 쌓여간다.현재까지 공개된 건, 201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미국과 유럽 출장을 갔다 온 것을 비롯해 2014~15년의 세 건이다. 모두 피감기관 지원으로 출장을 갔고, 그중엔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같은 사실상의 민간기관도 포함돼 있었다.
당사자인 김기식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이 있었다면 죄송하다며 몸을 낮췄고, 청와대도 임명 철회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그를 뇌물·직권남용·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사퇴 압박이 갈수록 거세다.
금융감독원은 공정거래위원회와 더불어 ‘경제검찰’이라고 불리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기관이고 그 수장에게는 그 어떤 공직자들보다 고도의 청렴성과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기 생명인데, 채용비리에 연루돼 최흥식닫기
최흥식기사 모아보기 전 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김기식 원장마저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다.얼마 전 김기식 원장은 “감독당국의 권위는 칼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시장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때 자연스럽게 뒤따라온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작 본인이 자질과 도덕성 시비에 휩싸이고서 어떻게 금융개혁을 이끌고 당국의 권위를 회복할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금융권의 신뢰를 잃었다.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아니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다.
필자는 오랜 기자생활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오래 버티기는 어려울 듯 하다. 여론도 아주 나쁘다. 지지층마저 등을 돌릴 기세다. 청와대와 여당만 그를 편들고 있지만 계속해서 그를 감싸려다 더 큰 것을 잃을 수도 있다. 김기식 원장은 금융감독원 수장으로서 금융당국에 리스크를 줘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중성 논란을 빚은 그가 직접 자진 사퇴로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하고, 임명권자인 청와대는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참여연대 출신이라고 인사 검증을 부실하게 진행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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