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국가항천국(CNSA) 홈페이지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톈궁 1호가 오늘 오전 9시 16분(한국시간) 칠레 서쪽 남태평양 지역으로 최종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톈궁 1호의 최종 추락이 확인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른 우주위험 위기경보 발령을 해제하고, 추락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위험대책반 운영을 종료했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 발사되어 우주인 체류 및 우주화물선 도킹 등 임무를 수행한 이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해왔다.
앞서 일각에서는 일부 파편이 지구로 낙하하여 피해를 줄 가능성도 제기됐왔지만 결과적으로 아무런 피해는 없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을 지나면서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