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은행 판매 ETF 신탁에 '주의' 경보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28 15:25

특정 금융상품 대상 최초 경보
레버리지ETF신탁은 특히 주의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 사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은행에서 1~2개월 만에 2%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투자하라는 추천을 받았다. A씨는 예금과 유사한 것으로 생각하고 원금손실 등 투자위험에 대한 직원의 설명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레버리지 ETF 신탁'에 5000만원을 가입했다.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해 1000만원의 원금손실을 봤다.

# 직장인 B씨는 중국의 성장 가능성에 장기 투자하기 위해 중국 본토 주가지수에 2배로 연동되는 레버리지 ETF 신탁에 투자했다. 3개월 후 중국 본토 주가지수가 10% 상승하였음을 확인하고 이익실현을 위해 레버리지 ETF 신탁을 매도했으나 수익률은 20%보다 훨씬 낮은 12%에 그쳐 무척 당황했다. 은행에 문의하니 수수료, 보수 및 세금 등이 차감돼서 그렇다는 답변을 들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금전신탁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2012년 6월 소비자경보제도 도입 이후 특정 금융상품을 대상으로는 처음 발령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28일 금융상품의 리스크를 알려 금융소비자피해를 사전적으로 예방하고자 ETF 신탁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 실무협의회'에서 해당 감독부서와의 논의를 거쳐 확정됐다.

지난해 은행 전체 ETF 가입규모는 8조원으로 2015년 대비 5.2배나 늘어났다. 특히, 고위험등급 ETF 신탁 가입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2015년(3000억원) 대비 15.4배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1~2월 중 월평균 판매액은 63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액 3449억원을 2배 정도 상회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인상 및 미중 무역분쟁 등 주식시장의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어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위험 ETF 신탁상품은 자동해지특약을 한 경우 수익은 일정 범위로 한정되나, 기초지수 하락시 최대 원금 전액 손실도 가능한 상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익이 제한되어 있다고 손실범위도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금융투자 상품임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버리지 ETF 신탁의 경우 주가지수 등이 하락할 경우 기준지수 하락 대비 손실 범위가 최대 2배까지 확대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가지수 등 기초지수 등락폭 보다 상품 손익의 변동폭이 더 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고위험 ETF 신탁 판매은행에 대해 상품 판매시 '소비자 경보발령'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지도하고, 민원발생 증가 등 불완전판매 소지가 발견될 경우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총자산 증가에도 RWA 2%대 통제···RoRWA 개선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총자산을 7% 이상 늘리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2%대로 통제했다.지난해 기업여신과 RWA 증가를 억제해 자본비율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대기업과 우량 거래상대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도 자산 증가 속도보다 RWA 증가 속도를 낮게 유지했다.우리은행의 RWA 관리와 보통주자본(CET1) 확충은 우리금융그룹의 CET1비율 13%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그룹 자본비율을 경쟁 금융지주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주주환원과 비은행 자본 투입, 기업금융 확대를 병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다만 자본을 이익으로 전환하는 효율은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은행의 연결 2 DQNKG이니시스, 매출·영업익 1위 수성…NHN KCP 25% 성장 ‘맹추격’ [2026 상반기 PG사 리그테이블] 국내 주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이 올해 상반기 결제 거래 확대에 힘입어 일제히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KG이니시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업계 선두를 지킨 가운데 NHN KCP가 대형 가맹점 거래 확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헥토파이낸셜도 고수익 사업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한국정보통신(KICC)과 다날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7일 한국금융신문이 국내 대형 PG 7개사(NHN KCP·한국정보통신·KG이니시스·KG파이낸셜·다날·헥토파이낸셜·갤럭시아머니트리)의 2026년 상반기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KG이니시스(1위사)가 매출 753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3 DQN이호성號 하나은행, 외환 RWA 48%↓ ‘성과’···기업 건전성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이호성 행장이 이끄는 하나은행이 외환 관련 위험을 줄이며 시장리스크 위험가중자산(RWA)을 2년 연속 25% 안팎 감축했다.트레이딩 포지션이 12% 늘었지만 통화별 순외환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외환리스크 요구자본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결과다. 외환·주식·신용스프레드 관련 자본 부담이 낮아지면서 시장리스크 RWA는 2년 동안 44% 감소했다.반면 기업금융 확대와 거래상대방·주식·펀드 관련 익스포저 증가로 전체 RWA는 다시 빠르게 늘었다. 운영리스크 RWA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자본 부담을 키웠다.올해 상반기 총 RWA 증가율은 순이익 증가율의 5배를 웃돌았다. 보통주자본(CET1) 증가 속도도 RWA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CET1비율과 위험조정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